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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산업 매출 '쑥'…전체 산업의 15.2% 차지

정혜승 기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국내 전체 산업 매출액의 1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절반을 넘는 규모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2025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기준 국내 디지털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총 1378조원으로 전년(1261조원) 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전체 매출의 절반(53.1%)을 웃도는 수준이다.

디지털산업은 ▲디지털기반산업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 ▲디지털관련산업으로 구성됐다.

디지털기반산업은 디지털 기술 활용 장비, 통신 등의 디지털 기반을 생산 혹은 제공하는 산업으로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다.

디지털기반산업 매출액은 615조80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반도체 등 ICT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디지털산업의 네 가지 산업대분류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매출액은 15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이는 디지털 기술로 콘텐츠 기획·공급, 정보서비스·중개기능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AI·디지털화의 확산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수익유형별 매출 규모를 보면 수수료(42.6%), 직매입판매(36.8%), 광고(9.8%), 구독·이용료(9.1%) 순이다.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 매출액은 214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 제품·서비스 수요가 디지털 플랫폼에 의존하여 발생하는 산업으로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 등이 해당된다.

디지털관련산업 매출액은 396조1000억원으로 3.1% 늘었다. 디지털관련산업은 디지털 기술 활용해 전통 산업 제품·서비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생산·제공하는 산업이다. 자체 인터넷 쇼핑몰 기반의 디지털 소매업(45조8000억원)과 비대면 금융거래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 및 보험업(350조2000억원)으로 구성된다.

한편 조직의 디지털 기술 활용 및 혁신 수준을 뜻하는 디지털 성숙도는 75.4%를 기록했다. 전년(64.6%) 대비 10.8%p 상승한 수치다.

디지털화 수준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조직적 디지털 전환 전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시도·실험하는 디지털화 진입·정착이 67.7%, 디지털 혁신 조직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제품을 개발하고 디지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디지털전환 진입·정착 7.7%로 조사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매년 100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전환(DX)이 우리 산업 전반에 활발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승 기자
jh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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