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 새판 짠다…‘갤폴드8’ 앞세워 런던 언팩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차세대 폴더블폰으로 폴더블폰 시장 입지를 다진다.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애플의 시장 진입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에서, 화면 경험을 재정의한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폴더블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8일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6’ 공식 초대장을 공개했다. 이번 언팩의 슬로건은 ‘A New Shape Unfolds’. 새로운 형태가 펼쳐진다는 의미로,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를 암시한다.
초대장 영상도 이 같은 방향성을 드러냈다. 영상은 한 장의 입장권이 뽑혀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길쭉한 형태의 티켓 위에는 ‘Admit One’ 문구와 갤럭시 AI를 상징하는 로고가 배치된다. 이어 티켓 상단 절취선이 잘려 나가면서 보다 가로 폭이 넓어진 형태가 부각된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선보일 차세대 폴더블폰의 화면비 변화를 시각적으로 예고한 연출로 해석된다.
이번 신작 시리즈의 주인공은 단연 갤럭시 Z 폴드8이 될 전망이다. IT업계에서는 갤럭시 Z 폴드8이 기존 폴드 시리즈보다 넓은 화면비를 적용한 신규 디자인의 폼팩터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와이드’ 모델로 거론돼 온 제품이 이번 언팩을 통해 정식 라인업으로 공개되는 셈이다.
화면비 변화는 단순한 외형 변경을 넘어 사용성 개선과 맞닿아 있다. 접은 상태에서는 일반 바형 스마트폰에 가까운 조작감을 높이고 펼쳤을 때는 문서 작업과 영상 시청, 멀티태스킹에 유리한 대화면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혀 온 외부 화면 활용성과 내부 화면 비율을 동시에 손보는 시도다.
폴드 시리즈는 이번 세대에서 2종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이 신규 폼팩터 역할을 맡고,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기존 폴드 라인업을 계승하는 최상위 모델로 분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울트라’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온 것처럼 폴더블 제품군에서도 고가 라인업을 별도로 두는 전략으로 읽힌다.
갤럭시 Z 플립8도 함께 공개된다. 플립8은 클램셸 형태의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커버 화면 활용성과 AI 기반 개인화 경험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언팩에서는 폴더블폰 외에도 갤럭시 워치9, 갤럭시 워치 울트라2 등 웨어러블 신제품이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갤럭시 언팩 2026은 오는 22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지시간 오후 2시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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