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잡은 네이버 '치지직', 40대까지 끌어왔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026 월드컵' 중계를 계기로 이용자 저변을 크게 넓혔다. 그동안 10~30대 중심 이미지가 강했던 치지직 앱에 40대 이용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스포츠 생중계가 플랫폼 확장의 촉매 역할을 한 모습이다.
7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6월 치지직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5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76만명) 대비 248만명 증가한 수치로, 출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와이즈앱·리테일 측은 "지난 6월12일 개막한 월드컵 중계 영향으로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치지직의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해 6월 215만명에서 올해 2월 325만명까지 늘었다가 3~5월 250만명대 안팎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월드컵이 시작된 6월 들어 단숨에 500만명대를 돌파했다. 단순한 일시적 반등을 넘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앱 이용 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연령대별 변화다. 6월 치지직 앱 사용자 증가폭이 가장 컸던 연령대는 40대로 전달 22만명에서 100만명으로 78만명 늘었다.
이어 20대가 123만명에서 187만명으로 64만명 증가했고, 30대는 70만명에서 118만명으로 48만명 늘었다. 10대 이하와 50대도 각각 25만명 증가했으며, 60대 이상은 9만명 늘었다.
월드컵 중계 효과는 다른 중계사 앱에서도 확인됐다. 같은 기간 KBS+ 앱 사용자는 50만명으로 전달보다 18만명 증가했고, JTBC NOW는 23만명으로 17만명 늘었다. 다만 증가 폭과 전체 사용자 규모 면에서는 치지직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해 통계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조사 대상 모집단은 안드로이드 사용자 3661만명, iOS 사용자 1461만명 등 총 5122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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