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엔비디아·애플도 넘었다…삼성전자, HBM 대박에 영업이익 90조원 육박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이라는 역대급 성적표를 냈습니다. 20조원 성과급 충당금을 빼고도 이 정도인데 AI 서버용 메모리(HBM)가 품절 대란급으로 팔린 덕분입니다. 엔비디아·애플의 분기 최대 이익(80조원대)마저 훌쩍 넘어선 수준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지속가능성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메모리 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맺으며 가격 방어에 동참하고 있다는 건 이번 슈퍼사이클이 반짝 특수가 아니라 구조적 국면일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완제품(DX) 부문은 부품값 폭등의 역풍을 그대로 맞고 있어 '반도체는 웃고 스마트폰은 우는' 양극화가 눈에 띕니다.
기사 원문 : "[종합] 삼성전자, 2Q 영업익 89.4조…메모리 슈퍼사이클 성과" (고성현 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FP 연합뉴스]
미토스 악용 대비하라…정부, 사이버 방어벽 전수점검
앤트로픽의 고성능 AI 미토스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국가안보실이 넉 달간 10차례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정원 주도로 공공·민간·국방 IT 자산을 이달 12일까지 전수 점검 중입니다.
현재 국정자원 내에는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약 4만4000개, 네트워크 보안 장비가 약 7400개 배치돼 있다고 합니다. 이중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자동점검을 하고 그렇지 못한 네트워크 및 장비도 수동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AI 공격 능력이 방어망보다 먼저 진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움직인 셈입니다. 일회성 소방 훈련이 아니라 AI 시대 보안을 상시 체제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사 원문 : "[단독] "미토스 취약점 대비해라"…공공·민간·국방 전수점검 추진" (김보민 기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피지컬AI에 1.4조원 투입…전북·경남이 뜬다
정부가 로봇·AI가 실제 공장에서 움직이는 '피지컬AI'에 2026~2030년 1조4131억원을 투입합니다. 무대는 경남과 전북입니다. 경남은 용접·주조 같은 '뿌리공정'을 정밀하게 다듬는 역할을, 전북은 자동차 공장처럼 여러 로봇이 뒤섞여 돌아가는 '공장 전체 운영'을 맡습니다.
왜 하필 제조업일까요. AI 모델은 실험실에서 아무리 잘 만들어도 현장 데이터 없이는 무용지물인데, 한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제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가장 잘하는 것부터 AI를 입혀 수출 경쟁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두 지역 결과물이 나중에 하나로 합쳐진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부품별로 따로 사고 나중에 패키지로 묶는 것처럼 결국 목표는 공정부터 공장 운영까지 통째로 제어하는 'K-피지컬AI 플랫폼'입니다.
기사 원문 : [피지컬AI 시동上] 1.4조원 투입, 왜 전북·경남일까…"지역 특성 고려한 생태계 조성이 핵심" (오병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월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엔비디아 행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엔비디아도 어쩔수 없네…차세대 AI 서버 출시 지연
2027년 나올 예정이던 엔비디아 차세대 서버 랙 '카이버'가 핵심 부품(PCB) 제조 한계에 부딪혀 2028년으로 연기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44개 GPU를 하나로 묶는 이 시스템인데 제조 수율 확보가 이론적인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로드맵은 변함없다"며 부인했지만 임시방편으로 제시한 대체안도 고객사 반발로 철회됐습니다.
공급망 병목은 곧 '틈새'를 의미합니다. 구글의 자체 AI 칩, AMD의 차세대 가속기가 이 공백을 파고들 기회를 잡았고 중국 화웨이 진영도 추격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엔비디아의 연 단위 신제품 공식이 물리적 한계에 부딪힌 첫 사례라는 점에서 앞으로 반도체 로드맵을 볼 때 '발표'와 '실제 양산'을 분리해서 봐야 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기사 원문 : "독주 체제 엔비디아 공급망 장벽 마주했나… 연례 칩 출시 로드맵 차질 우려" (김문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7월24일 오후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개최한 CCC행사에 참여한 고객사 CFO가 AI를 통한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자신만의 뉴스포털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 메가존클라우드]
"토큰 값 감당 안 돼"…국내 SW기업들, AI 비용 다이어트 시작
AI 사용량이 늘면서 토큰 요금이 예측불가 비용 항목이 됐습니다. 토큰은 전기요금처럼 쓴 만큼 내는 구조라, 기업들은 이제 무조건 좋은 모델만 쓰는 대신 업무 난이도에 맞춰 저렴한 모델로 갈아타거나 캐싱·라우팅 같은 절약 기술을 동원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흐름의 핵심은 '많이 쓰기'에서 '잘 골라 쓰기'로의 전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억 압축 기술, 알리바바의 스킬 라우팅 등은 결국 "AI에게 필요한 정보만 딱 보여주자"는 전략입니다.
팔란티어 CEO의 "토큰값은 내는데 지식재산은 새어나간다"는 비판까지 나온 걸 보면, AI 비용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운영 효율'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기사 원문 : "[AI 토큰 청구서⑥完] AI 비용 모델, '많이 쓰기'에서 '잘 골라 쓰기'로" (이상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사진=김문기]
삼성의 '중국산 패널' 딜레마
메모리·AP 가격이 치솟으면서 스마트폰 제조원가가 마진을 위협하자 삼성전자가 준플래그십 '갤럭시S26 FE'에 중국 BOE 패널 혼용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최상위 S27에는 중국산을 쓰지 않기로 했는데 이게 단순 품질 문제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S27을 협상 카드처럼 흔들어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단가를 인하하려는 노림수라는 거죠.
계열사라고 무조건 밀어주지 않는 냉정한 원가 셈법이 작동한 셈인데 이는 국내 부품 협력사 전반에 단가 인하 압박으로 번질 수 있어 소부장 생태계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기사 원문 : "[산업 하프타임] ⑥ 멤플레이션이 당긴 방아쇠…'중국산 OLED' 교차 채용 고심" (배태용 기자)
[사설] OECD 평균의 2배 웃도는 부동산 거래세 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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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3 17:42:16반도체 업황 꺽였나…삼성전자 10%·하이닉스 15%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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