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주 반길 소식…채비, 휴게소 급속충전망 확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채비 충전기.[사진=채비]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전기차 충전사업자(CPO) 채비가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급속 충전망 확대에 나선다. 테슬라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지원하는 충전기를 대거 구축해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6일 채비는 지난 1일부터 칠서휴게소(양평 방향)와 거창휴게소(대구 방향)에서 급속충전기 8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전국 24개 휴게소에서 117기를 추가 가동하고 연말까지 3개 휴게소에 21기를 더 구축해 총 27개 휴게소에서 급속충전기 138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85기는 NACS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테슬라 이용자는 별도 어댑터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에는 '바로채비(PnC·Plug & Charge)' 기능도 적용돼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최근 국내 테슬라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NACS 충전 인프라 확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 테슬라 신규 등록 대수는 1만1119대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채비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전남과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의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충전 인프라를 운영한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이용자에게 장거리 이동 중 충전 편의성은 차량 성능만큼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초급속 충전 인프라와 차세대 충전 기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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