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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zip] 치맥, 그 이상의 여유 …전국 맥주축제 어디서 즐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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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기자

익숙한 장소를 새로운 시선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여행지를 익숙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폿부터 키덜트 취향을 채워주는 숨은 명소, 역사적인 문화 공간까지 큐레이션 해드립니다. 여행지의 핵심만 가득 담아 압축할 테니, 어디서든 가볍게 꺼내 읽어보세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이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축제로 달아오르고 있다. 치킨과 맥주를 앞세운 대규모 도심 축제부터 해변에서 즐기는 수제맥주 축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맥주축제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내세우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7월 첫째 주부터 즐기기 좋은 전국 대표 맥주축제를 모아 소개한다.

[사진=대구치맥페스티벌]

◆ 100만명이 찾는 여름 대표 축제…'대구치맥페스티벌'

7월 맥주 축제의 시작은 국내 최대 치맥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이미 치킨과 맥주를 주제로 한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3년 시작된 이후 누적 관람객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구 글로벌 브랜드 가치까지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대한민국 로컬100과 예비 글로벌 축제로도 선정됐다.

메인 행사장인 2·28 자유광장은 물놀이와 EDM 공연이 결합된 '워터 콘서트' 테마로 꾸며진다. 360도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지며 '대프리카 워터피아', '치맥 떼창클럽', '치상낙원 EGG섬'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아티스트와 협업한 조형물과 포토존도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 바다 보며 즐기는 수제맥주…'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

시원한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제격이다. 3일부터 5일까지 경포해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와 강릉 로컬푸드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행사장은 활기 넘치는 '블루웨이브존'과 여유로운 분위기의 '그린웨이브존'으로 나뉜다. 블루웨이브존에서는 초청가수 공연과 EDM 무대, 버블타임, 맥주올림픽, 물총대전 등이 펼쳐진다. 그린웨이브존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해송림에 마련된 솔멍존에서 힐링하며 여유롭고 한적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낮에는 액티비티를, 밤에는 바다와 음악이 어우러진 맥주축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여름 휴가지로도 추천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 국내산 꿀로 만든 이색 맥주 한잔…'칠곡 꿀맥 페스티벌'

달콤하면서도 색다른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칠곡 꿀맥 페스티벌을 주목해보자. 국내 최대 아카시아 밀원지인 칠곡의 벌꿀로 만든 '칠곡 꿀맥'을 맛볼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단 이틀 동안 칠곡평화분수 일원에서 열린다.

독일 수도승이 정통 방식으로 만든 분도소시지와 함께 즐기는 꿀맥주는 이 축제의 대표 메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 마련해 맥주 안주는 물론 일반 식사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꿀 만들기 체험과 시식 행사, 물총놀이, 워터슬라이드 등이 있다. 또 지역 예술인 공연과 초청가수 무대, 벌룬쇼, DJ 공연까지 이어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

[사진=홍천 축제 포털]

◆ 8월까지 이어지는 맥주 축제…'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7월을 놓쳤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8월5일부터 9일까지는 강원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열린다.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을 정도로 역사 깊은 홍천 대표 여름 축제다. 2026~2027년 강원특별자치도 우수축제로도 선정되며 지역 대표 여름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쿨 뮤직, 쿨 비어!(Cool Music, Cold Beer!)'를 주제로 음악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인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생산한 테라 생맥주를 그 자리에서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홍천군 소재 수제 맥주사의 맥주가 마련돼 대기업 진로의 맛과 지역 특색을 가득 담은 양조장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EDM과 힙합, 랩 공연, 월드 웻댄스(Wet Dance) 대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과 현장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 시원한 맥주 한잔과 음악, 그리고 지역만의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축제는 여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도심에서 즐기는 치맥부터 바다와 함께하는 비치비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맥주까지. 취향에 맞는 축제를 골라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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