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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스 대항할 국산 모델 개발’ 향방은?…과기정통부 “추경 투입, 결정된 것 없어”

오병훈 기자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가 글로벌 프런티어급 독자 모델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된 ‘추가경정 예산 투입’ 전망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추가경정 예산을 투입해 소버린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취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최근 미국 정부가 단행한 앤트로픽 AI 모델 수출 통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버린 AI 모델 개발에 추경 예산 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정부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전혀 검토한 바 없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을 통한 프론티어급 AI 모델 개발 추진 여부 등은 결정된 바가 없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앤트로픽은 자사 프런티어급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선보이면서 미토스 모델이 주요 인터넷 서비스 보안 취약점을 다수 찾았다는 보고서를 함께 공개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응해 보안 업계 및 AI 업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한국이 자체적으로 운영 가능한 ‘독자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모델’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미국 정부에서 앤트로픽의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수출 통제를 단행한 이후 보안 분야 뿐 아니라 AI 주권 문제로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 주요 AI 모델에 대한 접근권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AI 주권에 대한 전방위적인 전략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시각이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한국이 통제 가능한 ‘소버린 AI 모델’을 확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도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대응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관련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예산 편성 방식이나, 구체적인 모델 개발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한국 독자 AI 모델 확보를 위해 ‘독자 AI 파운데이션모델’ 일명 ‘독파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도 구상 중이다. 독파모는 국내 자체적으로 설계 및 운영 가능한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특화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전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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