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삼성전자와 AI 칩 위탁생산 논의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2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삼성전자와 개발 중인 칩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칩의 용도와 서버 통합 방식, 성능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앤트로픽이 칩 부족 사태에 대응해 자체 AI 칩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관련 논의가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NVIDIA) 칩을 포함한 다양한 하드웨어 스택이 컴퓨팅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련의 보도에 대해 앤트로픽은 삼성전자와의 잠재적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추가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경쟁사 오픈AI(OpenAI)가 지난 6월24일 브로드컴(Broadcom)과 협력해 추론 프로세서 "할라피뇨(Jalapeño)"를 공개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이 칩이 경쟁 제품보다 전력 효율과 와트당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아마존과 구글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Tensor Processing Unit)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로 AI 모델 학습과 구동에 필요한 칩을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한국에 AI 칩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구글과도 칩 제조 협력을 논의했다. 다수의 AI 기업이 고유 하드웨어 확보와 엔비디아 의존도 축소를 위해 맞춤형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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