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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상반기 판매 역대 최대…하이브리드 통했다

최민지 기자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 판매가 성장세를 이끌며 양사 모두 6월 월간 판매뿐 아니라 상반기 최고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올해 1~6월 미국에서 45만56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난 규모다.

제네시스는 3만9088대를 판매하며 4.6%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26만5514대로 47% 늘었다. 친환경차 비중은 31%다. 전기차 판매는 4만193대로 9.7%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HEV)는 22만5321대로 66%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11만7612대로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엘란트라는 7만9839대, 싼타페는 6만4003대, 팰리세이드는 6만3453대, 쏘나타는 3만7057대 순이다.

현대차 6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한 7만7555대다.

이날 기아 미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43만7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고 발표했다. 6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10% 늘어난 7만507대다.

기아 역시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스포티지가 9만4907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텔루라이드 7만3602대, K4 7만3579대, 쏘렌토 4만9348대, 카니발 4만68대가 뒤를 이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6월은 현대차 미국법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한 달로 마무리됐으며, 분기와 상반기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SUV와 세단 등 핵심 차종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난 수요와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판매운영 부사장은 "7월부터 본격 판매하는 신형 셀토스와 2027년형 텔루라이드, 확대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신형 EV3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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