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도 외부 생성형 AI 쓴다…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31건 지정

[사진=금융위원회]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은행과 카드사, 핀테크 업체들이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상담과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정례회의를 열고 '내부 임직원 및 고객 대상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 등 혁신금융서비스 31건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모두 1106건으로 늘었다.
이번에 지정된 생성형 AI 서비스는 24건이다. 대상은 JB우리캐피탈,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비씨카드,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화재, 아이엠라이프, 웰컴저축은행,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증권, 쿠팡파이낸셜, 쿠팡페이, 토스뱅크, 토스증권, 하나은행,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등이다.
이들 회사는 외부 생성형 AI를 내부 정보처리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 상담 챗봇이나 임직원 업무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보안 우려를 고려해 보안성 평가를 통과한 클라우드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체 보안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보험 판매 규제도 일부 완화됐다. 금융위는 서울강서농협 등 7개 금융기관보험대리점에 대해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을 제한하는 '25% 룰'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은 50%, 손해보험은 75%까지 특정 보험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도 판매 비중 산정 대상에서 제외해 정책성 보험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혁신금융서비스도 일부 변경·연장됐다. 한화생명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8개사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AI 모델 추가와 시스템 변경을 승인받았고, 트래블월렛의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뱅크몰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서비스는 지정 기간이 2년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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