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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정보보호 투자 3676억원…SKT 투자·인력 '최다'

강소현 기자

[사진=각사 로고]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의 정보기술(IT) 및 정보보호 투자 현황이 공개됐다. 직전해와 비교하면 통신3사 모두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흐름 보였다. 절대적인 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KT가 가장 컸고,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았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통신3사 정보보호 투자 3676억원…전년比 22.1% 증가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종합포털에 따르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합산)·KT·LG유플러스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총 3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해 3012억원보다 22.1% 증가한 규모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14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933억원) 대비 53.7% 늘어난 규모로, 증가폭도 통신3사 중 가장 컸다. 정보기술(IT) 투자액는 2조1530억원으로 집계,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약 6.7%였다. 올해 초 유심(USIM) 해킹 사고 이후 추진한 정보보호 투자 확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정보보호 투자액 1275억64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직전해 1250억2845만원보다 약 2.0% 증가한 규모다. IT 투자액은 2조215억6920만원,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6.3%였다.

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투자액 966억2789만원으로 전년 828억3165만원보다 16.7% 증가했다. 절대 투자 규모는 통신3사 가운데 가장 적었지만, IT 투자액 1조2604억1415만원 가운데 7.7%를 정보보호에 투자하며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을 기록했다.

◆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SKT '최다'…3사 모두 보안 역량 강화

정보보호 전담인력에서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합산)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SK텔레콤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526명으로 전년(337명)보다 61% 늘었다. 정보기술(IT) 인력(5619.9명)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은 9.4%로, 3사 중 유일하게 9%대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통합보안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CISO 직속 침투 테스트 조직인 'SKT 레드 팀(Red Team)' 구성, 모바일 보안 솔루션 'Zimperium for SKT' 도입, 유통망 개인정보 관리 강화 등을 추진했다.

LG유플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351.3명으로 전년(292.9명) 대비 19.9% 증가했다.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은 7.0%로, 3사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보안 위협 모델 개선과 자동화, 제로트러스트(ZTA) 구축, AI 스팸필터 고도화, 개인정보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 AI를 축으로 한 보안 체계 고도화에 무게를 실었다.

KT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317.1명으로 전년(290.2명) 대비 9.3% 늘었다. 다만 IT 인력 대비 비중은 5.8%로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KT는 전사 웹 취약점 및 APT 심화 진단, 통신 인프라 보안 취약점 점검,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구축, NATO 주관 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 참가 등 심층 진단과 침해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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