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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요금제 시대 개막…통신3사, 플랫폼·AI 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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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기자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LTE와 5G를 구분하던 요금제가 하나로 통합되며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졌다. 이동통신 3사는 인공지능(A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결합 등으로 고객 경험 개선을 꾀하고 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LG유플러스에 이어 이날 통합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도 오는 2일 통합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개편이 마무리된다.

통합요금제의 핵심은 복잡한 요금 체계를 단순화한 데 있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를 중심으로 기존 67종의 요금제 신규 가입을 종료했고, KT는 100여 종의 요금제를 18종으로 통합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3종의 요금제를 18종으로 재편했다.

지난달 1일 통합요금제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6월 한 달간 가입자 45만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신규가입자 40%, 요금제 변경 가입자 60%로 기존 이용자의 요금제 변경과 신규 가입 모두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고령층 고객의 4만7000원 이하 요금제 선택 비율은 35%에서 63%로 늘었다.

이밖에 요금제 개편으로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속도를 제한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QoS도 전 구간으로 확대됐다. 기존 LTE 요금제에서는 데이터 소진 후 추가 과금이나 이용 제한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본적인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사 모두 LTE와 5G 구분을 없애고 요금제를 단순화했지만 AI와 OTT 구독 등 서비스에서 차별화됐다.

SK텔레콤은 AI와 OTT를 앞세웠다. 새 '베스트' 요금제에서는 생성형 AI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OTT와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T우주를 거쳐 OTT를 선택해야 했지만 절차를 단순화했고, AI 서비스와 OTT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콘텐츠와 디바이스 활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리미엄 '초이스' 요금제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등 콘텐츠 혜택을 확대했고, 실속형 '베이직' 요금제에서도 공유 데이터 제한을 없애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혔다.

LG유플러스는 '심플리 2.0'을 앞세워 고객 경험 개선에 집중했다. 요금제뿐 아니라 유·무선 결합상품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한 올인원 구조를 도입하고 고객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연령별 혜택과 결합 할인이 자동 적용되도록 설계했다.

정혜승 기자
jh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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