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언팩 앞두고 8세대 폴더블폰 재편 방향 공개

8세대 폴더블폰 라인업 영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8세대 폴더블폰 라인업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7세대에 걸쳐 쌓아온 폴더블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폴드·플립 경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모바일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폴더블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1일 오전 글로벌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8세대 폴더블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길쭉한 초콜릿을 부러뜨리거나 스티커 사진을 찢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일상 속 소재가 특정 비율과 형태로 나뉘는 순간을 보여주며, 새로운 폴더블폰의 화면 비율과 사용 경험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티저는 단순한 신제품 예고를 넘어 폴더블폰의 역할을 다시 묻는 메시지에 가깝다. 스마트폰이 생성형 AI와 개인화 서비스의 핵심 진입점으로 자리잡으면서 모바일 기기는 더 많은 정보를 담고 더 자연스럽게 조작할 수 있는 형태를 요구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폴더블을 ‘접히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AI 경험을 확장하는 프리미엄 모바일 폼팩터로 재정의하려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을 중심으로 폴더블 시장을 개척해 왔다. 폴드는 대화면 기반의 멀티태스킹과 생산성을, 플립은 콤팩트한 휴대성과 개성 있는 사용성을 앞세우며 폴더블 카테고리의 양대 축을 형성했다.
7세대에 걸친 진화는 이 두 제품군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었다. 접히는 구조의 내구성과 사용성을 개선하고, 화면·카메라·성능 등 스마트폰 기본기를 끌어올리면서 폴더블을 실험적 제품에서 선택 가능한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8세대 라인업은 이 같은 축적의 결과물이다. 삼성전자는 폴드의 성능을 강화하고 플립의 독창적인 사용성을 고도화하는 한편, 더 넓고 자연스러우며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더한다. 이는 제품 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사용 목적과 취향에 따라 폴더블폰을 고를 수 있도록 라인업을 재편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을 다시 정의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초기 폴더블폰의 질문이 ‘왜 접어야 하는가’였다면, 8세대 폴더블폰은 ‘나에게 맞는 폴더블은 무엇인가’에 답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삼성전자는 이번 라인업 재편을 통해 모바일 AI 시대에 맞는 폴더블 경험의 폭을 넓히고, 폴더블 카테고리의 다음 성장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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