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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빠지고 와인빛 채운다…애플, 아이폰 18 프로 부품 사진 유출

김문기 기자

[사진=Ice Universe]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 라인업에 새로운 시그니처 색상인 다크 체리를 도입할 전망이다.

애플은 올가을 시장에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 맥스의 핵심 마케팅 요소로 다크 체리 색상을 최종 테스트 중이다. 6월 30일(현지시간) 중국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가 SNS 웨이보에 공개한 미공개 아이폰의 심(SIM) 카드 트레이 부품 사진에 따르면, 새로운 색상은 짙은 회적색이나 버건디 계열의 톤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 17 프로에서 전면에 내세웠던 코스믹 오렌지 색상을 대체해 올해 프리미엄 제품군의 흥행을 견인할 전망이다.

새로운 색상 라인업의 변화는 부품 공급망과 유통 시장 전반에 걸쳐 하반기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맥월드 등이 확보한 애플 공급망 내부의 팬톤(Pantone) 컬러 코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프로 라인업은 다크 체리를 포함해 ▲라이트 블루 ▲다크 그레이 ▲실버 등 총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특히 오랜 기간 프로 시리즈의 고정 모델 역할을 했던 전통적인 블랙 색상이 이번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스유니버스는 블랙 모델의 출시 여부를 묻는 사용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검은색 기종이 출시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애플의 차세대 프리미엄 디바이스들은 오는 9월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경우 프로 시리즈와 달리 ▲실버 ▲화이트 ▲인디고 등 상대적으로 차분한 톤의 색상 마감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애플은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 변환과 프로 라인업의 과감한 컬러 마케팅을 동시에 전개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시장의 마진율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상향 평준화로 기기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애플은 매년 독창적인 컬러 마케팅과 디자인의 미세 조정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해 왔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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