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AI 데이터센터용 히트펌프 폐열 회수 시장 공략

광주광역시 하남산단 소재 오텍캐리어 공장 전경 [사진=오텍캐리어]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오텍캐리어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히트펌프 기반 폐열 회수 시스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발표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 확대에 따라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고 대량의 열을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서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난방과 온수 등에 재활용하는 히트펌프 기반 에너지 효율 기술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고밀도 AI 서버 확산으로 기존 공랭식 냉각 방식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액체냉각 등 차세대 냉각 기술 수요도 커지는 추세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유럽 데이터센터에서 대형 히트펌프를 활용해 서버 폐열을 지역난방 등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동시에 감축할 수 있어 히트펌프 기반 폐열 회수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에 약 9만3600㎡ 규모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장은 가정용 및 상업용 공조기기를 비롯해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전용 냉각 솔루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공냉식·수냉식 칠러 기술에 더해 팬월유닛, 직접 액체냉각, 냉각유체 분배장치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최근 광주를 중심으로 국가 AI컴퓨팅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도 본격화되면서 고효율 에너지 인프라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텍캐리어는 광주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축적된 히트펌프 기술력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산업이 확대될수록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히트펌프 기반 폐열 회수 기술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광주 생산기지와 제조 역량, 히트펌프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전체 냉각 시스템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HVAC 기술력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디지털 기반 예측 유지관리 솔루션을 연계해 운영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통합 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오텍그룹의 냉동공조 전문 계열사로 가정용·상업용 공조와 히트펌프,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과 함께 에너지 효율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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