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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사상 첫 5만2000선 돌파…반도체 주 일제히 반등

이상일 기자

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하며 지난주 약세 흐름에서 반전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63포인트(0.59%) 오른 5만2182.74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넘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41포인트(1.18%) 오른 7440.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2.53포인트(2.07%) 오른 2만5820.14에 마감했다.

이 날 알파벳(Alphabet)은 다우 지수 편입 첫날 거래에서 5% 가까이 올랐다. 컴캐스트(Comcast)는 미디어·기술 사업 부문을 두 개 상장사로 분사하겠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4.4% 급등했다. 분할은 약 1년 내 완료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MH)는 장중 초반 하락세를 뒤집고 3% 이상 상승했다. 아스테라랩스(Astera Labs)는 약 16%, KLA는 약 1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약 11% 올랐다. AMD는 18.09달러(3.47%) 오른 539.67달러, 브로드컴은 7.41달러(2.03%) 상승한 372.4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텔도 3.40달러(2.65%) 오른 131.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여파로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3.15달러로 전장보다 1.6%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75달러로 2.2%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지만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따라 유가가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졌다.

이란은 25일 자국이 요구한 항로를 따르라며 오만 연안을 항해 중인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 미국은 이에 이란의 드론·미사일 기지를 공격했으며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재보복에 나섰다.

다만 미국과 이란은 상호 공격 중단에 합의해 양국은 30일 주요 중재국인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 분쟁 해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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