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공급망 강화"…한국반도체산업협회, 수도권 외 전공정 투자 환영

이재명(가운데)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6월 29일 청와대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신규 투자계획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지속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29일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가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금년에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수출이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동시에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해외 경쟁 기업들 역시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며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발표된 신규 투자계획은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 상황에 적시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후공정 분야에 대한 투자도 포함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협회는 신규 인프라가 확보되는 이번 전공정 투자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번 투자계획은 기존 인프라 중심지였던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전공정 분야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새로운 지역에서 확보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생산 거점의 다극화를 추진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금일 발표된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기업의 실행 노력뿐만 아니라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 등 정부의 행정적 역할 역시 긴밀히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협회는 정부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대규모 신규 투자계획이 국내 제조 현장에서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 전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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