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cm 빌트인에 투웨이 스팀까지…LG 로봇청소기 ‘로니’ 공개 [뉴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 스팀 적용해 청소 성능과 걸레 위생 관리를 모두 강화한 청소로봇 신제품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를 오는 2일 출시한다. 높이가 15cm에 불과한 자동 급배수형 '로니 히든스테이션'(사진)은 주방 싱크대 하단 걸레받이 공간에 쏙 들어가 수납공간 축소 없이 설치 가능하다. [사진=LG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LG전자가 2세대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양쪽에 100℃ 스팀을 적용하고, 빌트인형 스테이션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로니는 청소 성능뿐 아니라 물걸레 위생 관리, 설치 방식, 인테리어 조화 등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다. 그간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자동 먼지 비움과 물걸레 세척·건조 기능이 기본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LG전자는 스팀과 빌트인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제품은 스테이션 형태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히든스테이션’은 주방 싱크대 하단 걸레받이 공간에 설치하는 자동 급배수형 모델이다. 스테이션 높이가 15cm에 불과해 별도 하부장 시공 없이 걸레받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청소로봇이 평소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숨길 수 있어 미니멀한 공간 구성을 원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오브제스테이션’은 물통형 모델이다. 협탁 형태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이나 침실 등 생활 공간에 독립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제품 높이와 손잡이 두께, 물통 인출 높이 등은 인체공학 관점에서 설계했다. 두 모델 모두 청소 시 스테이션 전면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구조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어가 닫혀 기기 노출을 줄인다.
LG전자는 로니의 디자인 경쟁력도 강조했다. 로니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5 인간공학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제품상을 받았다. LG전자가 냉장고 등에서 강조해 온 빌트인 스타일의 공간 경험을 로봇청소기로 확장한 셈이다.
가장 큰 차별점은 스팀이다. 로니는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 스팀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에 모두 100℃ 스팀을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청소 중에는 100℃ 스팀을 물걸레에 분사해 바닥의 찌든 때를 닦아내고, 청소 후에는 스테이션에서 사용한 물걸레를 100℃ 스팀과 온수로 세척한다.
위생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스테이션은 물걸레 세척 후 온풍으로 건조해 악취 유발 물질을 줄인다. 상단 배기 팬으로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특허 기술 ‘스테이션 컨디셔닝’도 적용했다. 물걸레를 세척한 뒤 스테이션 내부에 습기가 머무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식이다.
청소 성능 측면에서는 30W 흡입력과 180rpm으로 회전하는 물걸레를 갖췄다. 모서리 청소 때는 사이드 브러시가 약 46mm까지 확장돼 구석 먼지를 중앙 흡입구 쪽으로 모은다. 흡입구에는 이중 브러시를 적용해 머리카락 엉킴을 줄였다.
AI 기능도 탑재했다. 로니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사물인식 기술과 본체 센서 8개를 활용해 공간 구조를 분석한다. 전선, 화분, 반려동물 배설물 등 120여종의 물체를 구분하고 장애물을 회피한다. 오염물질은 상황에 맞춰 청소하며, 장애물 위치는 LG 씽큐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이후 장애물이 치워지면 해당 구역을 다시 청소할 수 있다.
공간별 맞춤 청소도 지원한다. 로니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공간을 구분하고 환경에 따라 흡입력과 주행 방식을 조절한다. 예컨대 음식물이 떨어지기 쉬운 주방에서는 주행 경로를 촘촘하게 설정하고 흡입력을 높이는 식이다.
보안 기능도 담았다. 로니에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가 적용됐다. 수집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 키를 분리 저장해 보안 위협을 줄인다. 또 청소 후 스테이션 도어가 닫히는 구조를 적용해 카메라 노출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로니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도 획득했다.
로니는 2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 엘지이닷컴, 쿠팡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순차 판매된다. 출하가는 히든스테이션과 오브제스테이션 모델 모두 219만원이다. LG전자는 오는 15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관리제, 먼지봉투, 물걸레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구독 구매 고객에게는 무상 사후서비스와 케어 전문가의 정기 방문 관리가 제공된다. 고온 스팀 세척 등 위생 관리와 함께 물걸레, 배터리 등 주요 소모품 교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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