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지사, 젠슨 황에 '삼겹살 회동' 제안…"새만금에 투자해 달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새만금 투자 유치를 제안하는 친서를 보냈다. 딱딱한 회의 대신 삼겹살을 함께 먹으며 새만금의 미래를 논의하자는 이색 제안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28일 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최근 미국 엔비디아 본사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에게 새만금 투자 제안 내용을 담은 친서를 발송했다.
이번 친서는 젠슨 황 CEO가 지난 8일 방한 당시 새만금을 잠재적인 투자 후보지로 언급한 이후 후속 제안 성격이다.
이 당선인은 친서에서 "새만금은 규제가 사실상 없는 백지 상태(Clean Slate)"라며 "엔비디아가 필요로 하는 마찰 제로와 무한 확장성·압도적인 속도를 모두 갖춘 최적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또 새만금의 강점으로 청정에너지와 풍부한 산업용수·과감한 규제 샌드박스를 제시하며 미국 애리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옥사곤에 견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산업 거점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딱딱한 의전과 지루한 프레젠테이션은 내려놓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삼겹살을 함께 나누자"며 "새만금과 엔비디아의 다음 100년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새만금을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밸리로 만들 청사진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새만금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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