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 핵심 떠오른 '드론'…국방부, AI기반 '장거리 자폭무인기'(K-LUCAS) 전력화 총력

5월21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실시된 '2026 합동화력훈련'에서 정찰 드론들이 전장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디지털전력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우리 군이 현대전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른 드론 전력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K-LUCAS)를 새롭게 전력화하고 저가·소모성 드론 2만여대를 확보하는 한편 드론작전사령부도 정책 중심 조직인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우선 전략 표적 타격과 적 방공망 무력화를 위해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인 'K-LUCAS'를 신속히 전력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거리 정찰드론과 소형 자폭드론 등 저가·소모성 드론 2만대 이상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군집드론 등 차세대 드론 전력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대드론 전력도 강화한다. 국방부는 단기적으로 전방에 접적지역에 대드론 체계와 소형 무인기 대응 체계를 배치하고 성능이 검증된 상용 장비는 2027년부터 즉각 야전에 배치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레이저와 고출력 마이크로파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개발하는 한편 저가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저비용 요격 드론도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이란 전쟁 등에서 저가 드론이 고가의 적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기존 무기 획득 체계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민간 기술을 군이 실증한 뒤 신속히 도입하거나 상용 드론을 군용으로 전력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드론 신속획득체계 구축과 관련 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2023년 윤석열 정부 당시 출범한 드론작전사령부는 국방부 직속의 '국방드론본부'로 개편된다.
기존 드론작전사령부의 작전 수행 기능은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이관하고 국방드론본부는 드론·대드론 전력 발전과 소요 발굴, 획득 지원, 민간 산업과의 협력 등을 담당하는 전문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장병들이 드론을 제2의 개인화기처럼 운용할 수 있도록 '50만 드론 전사'를 양성하고 국산 교육용 상용 드론 6만여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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