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100% 자회사 편입…“디지털자산 사업 시너지 강화”

조윤정 기자

[ⓒ 카카오페이]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증권의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완전자회사 체제를 구축한다.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미래 금융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291만4652주를 약 173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증권 지분율은 100%가 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 2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해 증권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수년간 자회사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2023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이어 올해 초 페이민트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카카오페이증권과 해외 결제 자회사 KPIS 지분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거래 역시 이러한 지배구조 재편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배구조 단순화는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해 양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 간 이해관계 차이로 인해 남아있을 수 있는 중복상장 관련 잠재 이슈를 해소해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가 카카오그룹의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증권 등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기술 연구와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이 미래 금융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기술 혁신이 불러온 금융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스테이블코인, STO 등 디지털 자산 기반의 미래 금융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혁신적인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페이증권과의 결합 강화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는 양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정 기자
y.j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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