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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글래스윙 떴다…AI 보안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 출범

김보민 기자

프로젝트 캐노피 [사진=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앤트로픽 주도 인공지능(AI) 보안 연합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견줄 한국판 공익 이니셔티브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AI 기반 취약점 방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익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Project Canopy)'를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캐노피는 보안 여력이 부족한 공익 인프라 방어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출범 전 시범 활동으로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학교 내부 시스템, 리눅스 및 주요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 취약점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심각도 높은 취약점 수백 건을 발견해 관련 기관과 개발 주체에 제보했으며 현재 패치가 진행 중이다.

캐노피는 오픈소스 생태계와 병원, 학교, 공공 유틸리티 등 민생 인프라 전반에 AI 보안 기술 혜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술과 자원이 부족한 조직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튜어드(Stewards)'와 '파트너(Defending Partners)'를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스튜어드'에는 두나무, LG유플러스, 포스코DX, 티오리한국, 한화손해보험이 참여한다. '파트너'로는 광운대, 금융결제원, 롯데카드, 롯데이노베이트, 모두싸인, 무신사, 사람인, 삼성화재보험, SK AX, LG전자, NHN, 우아한형제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엔터프라이즈, 코웨이, 하나카드, 한국투자증권, 현대차그룹, 현대카드 및 비공개 3곳이 포함됐다.

캐노피는 200만달러(약 30억원) 규모 AI 보안 분석 크레딧 재원을 확보해 전액 기부금 형태로 운용할 예정이다. 해당 재원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메인테이너 대상 AI 취약점 점검 지원, 병원·학교·공공기관 등 민생 인프라 방어 지원, 취약점 검증과 패치 과정에 참여한 메인테이너 및 화이트햇 해커 보상 프로그램 등에 활용된다.

한편 캐노피는 6월 중순부터 취약점 점검 대상 선정과 제보·패치 공유를 위한 1차 거버넌스 프로세스에 돌입하며, 7월 초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가입 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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