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 대통령, G7정상회의서 트럼프 만나…"北 문제 평화적 해결 주도해달라"

이학범 기자

6월16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환영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섰다.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매우 반갑다(I'm so happy)"고 답했고, 양측은 악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행사 참가국 정상들의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촬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해 약 30초 동안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건네고 이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당시 대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다른 정상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이후 단상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이 대통령은 G7 확대회의 등 후속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단단해진 우리의 저력과 자신감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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