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사상 최대 IPO 마치고 19% 급등…머스크 세계 첫 1조달러 부자

6월12일 미국 뉴욕에서 스페이스X의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축하하는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CEO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스페이스X(Space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했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19%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1000억달러(약 3200조원)로,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을 합쳐 세계 첫 '1조달러 부자'가 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로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했다. 공모가는 135달러였고, 첫 거래는 11% 높은 150달러에 시작됐다. 장중 176.52달러까지 오른 뒤 160.95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주를 넘어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첫날(약 5억8000만주)에 근접했다. 머스크와 그윈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개장 종을 울렸다.
스페이스X는 2002년 설립 이후 누적 적자 413억달러(약 63조원)를 기록했다. 현재 수익을 내는 부문은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사업뿐이다. 회사는 올해 2월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인수했다. 머스크는 통신위성 10만개 이상을 궤도에 올리고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등 성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수수료 총액은 약 5억 달러로, 조달된 750억 달러의 0.7%에 해당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전체 투자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며, 각각 약 1억 달러씩을 가져갈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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