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는 강서, 전세는 성동”…서울 아파트값 8주째 상승

서울 강서구 전경.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김남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시장에서는 강서구가, 전세시장에서는 성동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6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7% 상승했다. 전국은 0.10%, 수도권은 0.20% 올랐고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강서구 0.42% 상승…동대문·도봉도 강세
서울에서는 강서구가 0.4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양·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구로구는 개봉·고척동 위주로 0.40% 올랐고, 동대문구와 도봉구는 각각 0.39%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답십리·휘경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를 중심으로, 도봉구는 도봉·창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성북구는 돈암·종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5%, 강북구는 미아·번동 위주로 0.34%, 송파구는 거여·방이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0.33%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 동탄구가 1.98% 급등했다. 청계·여울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붙었다. 성남 분당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구미·정자동 위주로 0.62%, 성남 중원구는 금광·상대원동 위주로 0.48% 올랐다. 반면 과천시는 중앙·별양동 대단지 위주로 0.30% 하락했다.
인천은 0.04% 상승했다. 연수구는 동춘·연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11%, 미추홀구는 관교·용현동 위주로 0.08% 올랐다. 중구는 항동7가·신흥동1가 위주로 0.06% 하락했다.
지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울산과 전남은 각각 0.07%, 충북과 전북은 각각 0.05%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0.21%, 광주는 0.09%, 제주와 경북은 각각 0.03% 하락했다.
◆성동구 전세 0.64% 상승…송파·도봉도 올라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2% 상승했다. 전국은 0.12%, 수도권은 0.22%, 지방은 0.02% 올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0.6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행당·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도봉구는 창·도봉동 대단지 위주로 0.55%,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0.53% 상승했다.
강북구는 미아·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49%,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0.48%,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0.42% 올랐다. 영등포구는 신길·영등포동 위주로 0.38%, 광진구는 0.36%, 강동구는 명일·천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31%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0.52% 올라 전세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역세권 위주로 0.44%, 성남 수정구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0.41%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는 0.27%, 이천시는 0.11%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이 존재하나, 주요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높은 전세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차 문의가 증가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누적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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