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페이스X 2배 베팅 ETF 나온다…그래닛셰어즈,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동시 출시

김남규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그래닛셰어즈(GraniteShares)가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기초자산으로 한 2배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증시에 선보인다.

그래닛셰어즈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각각 정방향 2배와 역방향 2배로 추종하는 ETF 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출시 상품은 '그래닛셰어즈 2X 롱 스페이스X 데일리 ETF(SPAL)'와 '그래닛셰어즈 2X 숏 스페이스X 데일리 ETF(SNK)'다. SPAL은 스페이스X 주가 일일 등락률의 200% 수익을, SNK는 -200%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상품은 스페이스X의 미국 증시 상장에 맞춰 출시됐다. 그래닛셰어즈는 이를 통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에 대한 단기 강세·약세 투자 수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서비스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우주기업이다. 상업 우주산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윌 라인드 그래닛셰어즈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 상장은 최근 수년간 가장 주목받은 시장 이벤트 중 하나"라며 "투자자들이 우주항공과 위성통신, 우주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스페이스X에 대해 2배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설계된 레버리지 ETF인 만큼 장기 투자 시 실제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의 2배 또는 -2배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별 리밸런싱과 복리 효과로 인해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원금 손실 위험도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그래닛셰어즈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의 주요 운용사 중 하나로, 지난 8일 기준 약 153억1000만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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