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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1700억 차세대 사업 추진…SK AX '참전'·LG CNS '검토'

박재현 기자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 차세대 구축 및 유지관리 사업범위 예시[사진=저축은행중앙회 RFP 발췌]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1700억원 규모의 차세대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 구축과 전산장비 통합유지보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의 유지관리부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까지 단일 업체에 포괄 위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12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 차세대 구축 및 전산장비 통합유지보수' 사업제안서(RFP)를 공개, 이달 23일부터 사업자로부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29일 제안 평가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차세대 구축은 안정화 3개월을 포함해 총 22개월, 통합유지보수는 18개월로 정해졌다. 입찰 참여 자격은 최근 3년 이내 단일 계약 기준으로 차세대시스템 등 대규모 정보처리시스템 구축 실적 1000억 원 이상, 통합유지보수 실적 100억 원 이상을 모두 보유한 업체로 제한된다.

이번 차세대 사업의 핵심은 디지털 플랫폼 개선과 코어뱅킹 아키텍처의 인프라 고도화다. 스마트뱅킹(SB톡톡+) 재구축을 비롯해 인터넷 및 모바일 웹뱅킹을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경량화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코어뱅킹 영역은 기존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하고 도메인별로 모듈화한다. 수신·여신 계정에 산재한 상품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상품통합관리플랫폼'을 신설할 예정이다.

통합단말을 HTML5 기반으로 전환하고 AI 기반 업무 매뉴얼도 도입한다.

데이터 분석 환경과 인프라 체계도 전면 개편된다. 기존에 이원화되어 있던 정보분석 업무를 정보계 데이터포털과 BI 포털로 통합 고도화하고, 저축은행 회원사에는 실시간 및 전일자 생성·변경 데이터를 환원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키텍처 측면에서는 코어뱅킹의 리눅스(Linux) 전환과 서비스부터 백엔드 인프라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모니터링이 가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이 포함됐다. 업무 효율화를 위한 최적의 AI 플랫폼 도입 및 설계 기준도 이번 구축 범위에 명시됐다.

IT서비스 빅3 기업의 참여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SK AX는 입찰 참여를 확정했고, LG CNS는 내부 검토 중이다. 삼성SDS는 아직 내부 파악 단계로,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직전 사업자가 SK AX인 만큼, SK AX가 수성에 성공할 지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할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재현 기자
crejx@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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