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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법인 1200억 조달 단독 주선

강기훈 기자

우리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우리투자증권]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그린에코니켈’의 12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단독 주관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그린에코니켈이 추진한 12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딜을 단독 주관했다. 그린에코니켈은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니켈 공급망 확보와 제련 인프라 확충의 핵심 법인으로 꼽힌다.

이번 딜은 우리투자증권이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1조원 규모 자본을 확충한 뒤 성사시킨 대형 기업금융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확충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자금 조달 구조 설계부터 투자자 모집, 거래 실행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실행력도 이번 거래를 통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룹 내 모험자본 공급의 핵심 축으로서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인도네시아 현지 니켈 제련 시설과 관련 인프라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니켈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딜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첨단산업 기업의 원료 확보 전략에 금융회사가 직접 힘을 보탠 사례”라며 “기업금융 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존재감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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