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샘 올트먼, 15일 카카오·네이버·삼성전자 만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 회동을 위해 2025년 10월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저녁 방한해 15일 카카오와 네이버,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잇따라 만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는 15일 오전 9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방문한다. 지난 2월 전략적 제휴 이후 새로운 AI 서비스 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후 네이버도 찾는다. 지난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인프라 협력을 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올트먼 CEO는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DX부문 임직원들과 'DX 인사이트 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AI 사용을 제한했던 삼성전자가 최근 외부 생성형 AI 3종을 임직원에 전면 개방한 시점에 오픈AI 수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AI 기술 발전이 업무 방식에 미치는 변화,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및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연쇄 회동을 갖고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위한 파트너십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4년간 5000억 달러(약 726조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 프로젝트에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급 메모리 칩 생산을 확대하고, 고성능·대용량 제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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