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마존, 175억달러 대출 확보…AI 인프라 투자 속도 [AI 인포그래픽]

정혜승 기자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175억달러(약 26조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확보했다. 빅테크의 AI 투자가 자체 현금흐름을 넘어 외부 자금 조달로 확장되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시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JP모건체이스·HSBC·웰스파고 등으로부터 175억달러 대출을 확보했다고 6월 8일자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일반 기업 목적에 쓰인다고 명시했다.

이번 대출의 핵심은 '지연 인출(delayed draw term loan facility)' 방식이다. 전액을 일괄 수령하는 대신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만 인출하는 구조다. 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처럼 단계별로 대규모 지출이 발생하는 사업에 적합한 방식으로, 자본 집행 시점과 자금 비용을 맞추는 금융 설계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최근 캐나다에서도 최대 140억캐나다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는 빅테크 전반에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와 맥을 같이한다. 알파벳·메타 등 주요 빅테크의 올해 AI 관련 합산 지출은 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현금만으로는 이 같은 규모의 투자를 감당하기 어렵자 외부 자금 조달로 눈을 돌리는 흐름이다.

메타는 지난해 10월 최대 300억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채권 발행을 신청했고, 알파벳은 지난달 엔화 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빅테크가 채권·주식 등 자금 조달 수단을 다층화해 AI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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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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