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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인도 릴라이언스와 AI DC 구축…인프라 경쟁 가속 [AI 인포그래픽]

정혜승 기자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빅테크기업 메타가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와 손잡고 인도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인도 내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속도와 비용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릴라이언스가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 건설하는 168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기로 했다. 약 1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 잠나가르는 릴라이언스의 핵심 에너지 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자체 재생에너지 자산으로 전력을 조달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메타가 직접 구축 대신 임차 방식을 택한 것은 자본 지출 부담을 줄이면서도 AI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려는 운영 모델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타는 릴라이언스 산하 지오 플랫폼스(Jio Platforms)의 주요 투자자로, 지난해에는 자사 라마(Llama) 모델 기반 기업용 AI 도구 공동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은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함께 묶는 협력 구조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행보다.

이번 계약은 인도 내 AI 인프라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나왔다. 인도 정부는 데이터센터 이용에 20년 이상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AI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릴라이언스는 약 1100억달러, 아다니 그룹은 1000억달러 규모의 AI 허브 투자를 각각 발표했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계 클라우드도 대규모 설비 투자를 늘리며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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