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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대부분 만회…미·이란 충돌에도 7730선 회복

강기훈 기자

6월 11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재개되며 장 초반 2% 넘게 밀렸던 코스피가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7730선을 회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77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7560선까지 밀리며 2% 넘게 하락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7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80억원, 13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1.16%) 오른 30만6000원에 거래되며 장 초반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SK하이닉스는 11만원(5.37%) 급등한 21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2.62%), 삼성전자우(1.78%), 삼성전기(1.83%) 등 반도체·정보기술(IT)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애초 시장은 간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확산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란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아파치 헬기를 격추하자 미국은 다음 날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을 강하게 때렸다. 헬기 격추에 따른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핵심 기반시설은 국민의 생명줄"이라며 미국의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장 초반 급락 이후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수도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모습이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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