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은행권 최초 블록체인 디지털 채권 발행
6월 1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열린 디지털 채권 발행을 위한 서명식에 참여한 이성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부행장(왼쪽)과 이상호 HSBC증권 서울지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디지털데일리 이호연기자] KB국민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달러화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채권은 HSBC가 단독 주간사로 참여해 2년 만기 1억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디지털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등록·거래·결제 등 채권 업무 전 과정을 처리하는 채권으로, 기존 채권 대비 결제 기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디지털 채권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HSBC Orion을 통해 발행되어 홍콩금융관리국(HKMA) 산하 중앙예탁결제기구(CMU)가 운영하는 청산 및 결제 시스템과 연계돼 있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 채권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HKMA이 운영하는 ‘디지털 채권 보조금 제도’를 활용함으로써 일부 발행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행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자금조달 경험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디지털 금융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미래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자금 조달에 적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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