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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메시·오타니와 어깨 나란히…타임 '스포츠 영향력 100인' 선정

이학범 기자

지난 6월9일(현지시간) 타임지 '영향력 있는 스포츠 100인'에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사진='페이커' 이상혁 SNS 화면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국내 e스포츠 팀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스포츠 분야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9일(현지 시간) 타임지는 '2026 타임 100 스포츠(TIME 100 Sports)' 명단을 공개하고 이상혁을 포함했다. 타임 100 스포츠는 타임이 올해 처음 선보인 스포츠 분야 영향력 인물 명단이다.

타임은 이상혁을 "역대 최고의 e스포츠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불사대마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T1 소속으로 활동하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통산 6회 우승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3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점도 짚었다.

이상혁은 지난 2013년 SK텔레콤 T1(현 T1의 전신) 소속으로 데뷔한 뒤 10년 넘게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온선수다. LoL e스포츠를 대표하는 미드(중단) 라이너로 꼽히며 국내외 e스포츠 팬덤과 산업 전반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았다.

지난 1월에는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으며,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LoL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이번 선정은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와 나란히 글로벌 영향력 평가 대상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타임 100 스포츠 명단에는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 등 글로벌 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상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e스포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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