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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첫 파업에 카카오페이도 가세…카카오뱅크는 불참

조윤정 기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카카오 창사 이후 첫 파업에 참여한 카카오페이가 오는 29일 예정된 추가 파업에도 동참할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이번 총파업과 관련이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카카오 금융 계열사 간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는 이날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오는 29일 전면 파업 성격의 ‘로그오프 데이(Log-off Day)’를 예고했다. 카카오페이 노조도 추가 파업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진행 중”이라며 “노조가 이번 부분 파업에 참여한 만큼 추가 파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노조는 앞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이후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보상 체계다. 카카오 본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서는 영업이익 대비 성과급 규모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성과급 산입 여부를 두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만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이용자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회사 측은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안정성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최소 운영 인력을 확보하는 등 내부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의 또 다른 핵심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는 이번 총파업과 선을 그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현재 임단협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29일 총파업과는 관련이 없다”며 “파업 참여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금융 계열사 안에서도 파업 참여 여부를 둘러싼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전면적인 단체행동에 나서는 반면 카카오뱅크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노사 관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조윤정 기자
y.j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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