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7번째 만남도 7시에…최태원·젠슨 황, ‘깐부치킨’서 또 치맥 회동

[사진=SK]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다시 한번 ‘치맥 회동’을 갖고 굳건한 AI 동맹을 과시했다.
7일 오후 7시경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은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회동을 가졌다. 지난 5일 입국 첫날 홍대 인근에서 만난 지 이틀 만의 재회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동안 일곱 번째로 이루어진 공식 만남이다.
양 인사는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마주 앉아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주황색 테이블 위에는 후라이드 치킨과 감자튀김, 맥주잔 등이 놓였으며, 젠슨 황 CEO의 서명과 함께 '엔비디아' 로고가 적힌 메모지가 배치됐다. 특히 테이블 한편에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당시 같은 장소에서 회동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리를 표시한 이름표가 놓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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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외부에는 두 글로벌 거물의 만남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과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최 회장과 젠슨 황 CEO는 환한 미소와 함께 주먹 인사를 나누며 깊은 친분을 드러냈다. 현장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젠슨 황 CEO의 부인 로리 황,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등 양사 고위 관계자 및 가족들이 대거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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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올해 SK하이닉스와 정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아주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 CPU(Vera CPU)'를 도입했다"며 "여기에는 SK하이닉스의 DRAM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공급망인 SK하이닉스의 수장이 격식 없는 자리를 통해 연이어 만난 만큼, 양사는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과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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