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코리아" 외친 젠슨 황…BBQ·카스 '치맥' 예찬에 팬서비스까지

6월7일 두산 베어스 홈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시구-시타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젠슨 황 CEO는 경기 전 열린 시구 행사에서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를 외치며 "엔비디아와 한국의 기술산업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곳에 와서 기쁘고 저와 저희 가족, 엔비디아를 반겨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 CEO의 한국 치킨 사랑도 드러났다. 황 CEO는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하기 위해, KFC(Korean Fried Chicken·한국 치킨)를 먹기 위해 왔다"며 "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황 CEO는 마지막으로 "고 코리아!(Go Korea!)"를 외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전광판을 통해 황 CEO가 시구자로 소개되자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이 적힌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진행했다. 그가 던진 공은 포수의 글러브에 무난하게 들어갔다. 시구를 마친 뒤에는 시타를 준비하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포옹을 나누고 양의지 두산베어스 선수와도 인사를 나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월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며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CEO는 시구 이후 엔비디아 임직원들이 자리한 단체석으로 이동해 경기를 관람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과 맥주잔을 부딪치며 건배를 나누는 등 야구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관객석 팬들의 잇따른 사인과 셀카 요청에 응하는 한편 응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야구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겼다.
이날 엔비디아 측은 비비큐(BBQ) 잠실야구장점에 치킨 113마리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측은 전날 크런치 순살크래커 메뉴 113마리를 주문했으며 비비큐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본사 직원 10여명을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치킨은 이날 황 CEO 가족과 엔비디아 임직원들이 자리한 2층 단체석으로 전달됐다.
황 CEO를 향한 관심은 경기 시작 이후에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경기 관람 대신 경기장 출입구 인근에서 황 CEO가 경기장을 나서는 모습을 보기 위해 대기했으며 사인을 받기 위해 그의 사진을 들고 기다리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광명시에서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봉우리(41)씨는 "오늘 일을 마치고 오느라 늦게 와서 입장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나오는 모습이라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월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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