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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D-5…코스피, 자금 이탈 우려 속 반도체 모멘텀 주목

박재현 기자

미국 뉴욕 모건스탠리 빌딩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스페이스X IPO 정보.[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이번 주 증권가의 시선은 오는 12일 나스닥에 상장하는 스페이스X에 쏠려 있다.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앞두고 글로벌 자금 이동이 본격화할 경우 코스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이번 단기 조정 국면에서 AI·반도체 우량주를 저점에서 담을 기회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의 등락 범위를 7800~8900으로 내다봤다. 단기 급등 피로감과 반도체 쏠림 현상, 미국-이란 협상 교착이 겹친 상황에서 스페이스X 상장이 수급 부담을 더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스페이스X의 IPO 목표 조달액은 750억~860억달러에 달한다. 공모 물량의 최대 30%가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되지만 한국 투자자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 제외됐다.

한편 상장 직후 단기 급등과 차익 실현이 맞부딪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대형 IPO 이후 수개월간 주가가 내리막을 걸은 전례가 많다는 점도 변수다.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4% 늘었고 메모리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의 급락은 AI 수요 둔화가 아닌 고평가 부담의 반작용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박재현 기자
crejx@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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