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팝업·에듀테인먼트…화면 밖으로 나온 OTT

'2026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레이스팩. [사진=쿠팡플레이]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OTT 플랫폼들이 콘텐츠 소비를 화면 밖으로 확장하는 체험형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시청을 넘어 굿즈·팝업·오프라인 이벤트로 팬덤과의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쿠팡플레이는 7일 '2026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를 개최했다. 무한도전의 '추격전' 세계관을 실제 러닝 이벤트로 구현한 행사다. 출연진인 박명수·정준하·하하·광희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가자와 함께한다. DJ G.PARK, 스컬&하하, 바다, 십센치, 이적으로 구성된 라인업의 특별 공연도 준비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경찰과 도둑' 콘셉트로 제작된 한정판 레이스팩이 쿠팡 로켓배송으로 제공된다.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연결하는 것이 쿠팡플레이의 전략이다. 예능 '봉주르빵집'에서 출연진이 만든 베이커리 메뉴를 쿠팡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고, '강호동네서점'에서는 게스트의 인생책을 에피소드 방영에 맞춰 쿠팡에서 판매한다. 트레저의 일본 콘서트 생중계 때는 해외 한정판 MD를 국내에서 쿠팡 단독으로 유통하기도 했다.

에버랜드에 마련된 '우리의 지구, 우리의 이야기' 에듀테인먼트 포토월. [사진=정혜승기자]
넷플릭스는 콘텐츠 IP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에버랜드와 함께 '우리의 지구, 우리의 이야기' 에듀테인먼트 행사를 열었다. 자연 다큐멘터리 속 장면을 실제 동물원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성우 더빙 클래스·포토존·메시지 월 등이 운영됐다. 넷플릭스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에버랜드라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라고 설명했다.
티빙은 인기 콘텐츠의 종영 이후에도 팬덤 소비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IP 가치를 확장한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최근 종영한 '유미의 세포들3'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드라마 속 장면과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굿즈 중심으로 꾸며지며, 구매 금액대에 따라 포토카드와 친필 사인지 추첨권도 증정된다. 모회사 CJ ENM도 '폭군의 셰프' 팝업 레스토랑, KBO 굿즈 라이브커머스 등 계열사 연계 IP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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