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환율 1560원…李대통령, 환율 대책 TF 즉시 신설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페이스북]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원·달러 환율 급등과 코스피 급락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환율 대책 TF’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환율이 1560원을 넘어서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환율은 전 세계 경제주체들이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종합 경제지표”라고 밝혔다.
그는 “환율 상승과 원화 가치 하락은 현 정부 경제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한다는 의미”라며 “환율은 단순한 경제지표가 아니라 한 나라의 재정, 성장, 산업, 정책, 외교에 대한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종합 평가”라고 했다.
안 의원은 고환율 원인으로 재정적자 확대, 구조화된 저성장, 규제 중심의 반기업 환경, 불확실한 대외 통상 전략 등을 꼽았다. 여기에 중동 리스크까지 겹치며 원화 가치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그는 전날 코스피가 5% 이상 급락한 점도 거론했다. 안 의원은 “주가 급락의 이면에는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된 한국 경제의 취약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 없는 지수 부양은 중장기적으로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정교한 조합, 외환 안전망의 실질적 강화, 기업과 자본이 다시 한국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 체질을 근본부터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환율 1560원, 코스피 급락, 외국인 20일 연속 이탈이라는 삼중고 앞에서 대통령의 침묵은 금융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은 환율·금리·물가·집값 문제에 대해 정확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국민께 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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