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도 팬덤 겨냥"…파라다이스 부산, BTS 콘서트 연계 '팬캉스' 선보여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BTS THE CITY ARIRANG BUSAN’ 테마 객실과 한정 웰컴 굿즈. [사진=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팬덤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한 공간 연출, 굿즈, 식음(F&B) 콘텐츠를 결합한 이른바 '팬캉스(팬+호캉스)'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 'BTS 더 시티 아리랑 부산(THE CITY ARIRANG BUSAN)'과 연계한 공식 IP 호텔로 선정돼 글로벌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THE CITY'는 도시 전역에 아티스트의 음악과 스토리를 접목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행사 기간 호텔 곳곳을 BTS 테마 공간으로 꾸며 방문객들이 숙박과 함께 팬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야외 공간인 오션풀 루프탑과 아리랑 가든은 대형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오션풀 루프탑에는 정규 5집 '아리랑' 타이틀곡 'SWIM'을 활용한 포토스팟과 대형 아치형 구조물이 설치되며,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아리랑 가든 역시 앨범 에셋을 활용한 상징 게이트와 포토월을 조성해 팬들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가든 내 LED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가 상영되며, 호텔 주요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사진이 현장 스크린에 노출된다.
숙박 패키지에는 한정판 굿즈가 포함된다. 캐리어 파우치와 짐색, 미니 뱃지, 객실 유리창 큐방, 아크릴 토퍼 등 한정 굿즈를 제공하며, 어묵탕과 떡볶이 등 K-스낵도 함께 구성했다.
식음업장에서도 BTS 콘셉트를 반영한 메뉴를 운영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는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기념한 스페셜 코스를 선보이며, 크리스탈 가든에서는 '봄날 에이드', '버터 크림 라떼', '블랙 버거' 등을 판매한다. 바 닉스와 풀사이드 바에서도 BTS의 음악과 스토리에서 착안한 칵테일과 스낵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팬덤 시장이 확대되면서 공연 관람을 넘어 숙박과 관광, 식음 경험까지 결합한 팬덤 특화 상품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콘서트 개최 도시를 방문한 팬들이 공연 전후 숙박시설에서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례가 늘면서 호텔업계도 IP 협업 확대에 나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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