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코스메카코리아, 오창 공장 인수…"K-뷰티 수요 대응 생산력 확대"

유채리 기자

[사진=코스메카코리아]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 생산거점을 늘리기 위한 대규모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K-뷰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 1조원 달성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창 소재의 공장 토지와 건물을 64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양수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인 6318억원의 10.13% 규모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단순히 제조 라인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치솟는 K-뷰티 제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K-뷰티의 인기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 납기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OGM 파트너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생산거점 확보를 계기로 국내외 고객사의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는 기존 고객사의 물량 확대는 물론 신규 글로벌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3억개 수준이다. 이번 오창 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 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화장품 제조 경쟁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신속한 공급 대응력으로 압축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409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한국법인 기준 매출 142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세웠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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