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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5일 방한…재계 총수 연쇄 회동 속 ‘피지컬 AI’ 협력 띄운다

옥송이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 한 식당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배태용 기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에 나선다. 지난해 ‘치맥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으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협력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재계 및 ICT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5일 오후 전세기를 통해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나흘간 국내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학계를 두루 방문하며 AI 협력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방한 첫날인 5일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시내에서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성수동 일대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지난해 '치맥'에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등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제조업 기반이 강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황 CEO는 방한 기간 LG그룹과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주요 기업 사업장 방문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네이버는 자율주행 로봇과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기반 로봇 운영 기술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와의 만남도 예정됐다. 황 CEO는 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AI 기반 게임 기술과 그래픽 분야 협력 가능성이 논의될 전망이다.

방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스테이지와 노타, 베슬AI 등 주요 AI 스타트업들이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방문 일정도 조율 중이다.

한편 황 CEO는 산업계 일정 외에도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홈 경기 시구 등 대외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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