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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 라이프] 여름철 영유아 감염병 ‘수족구병’ 주의…백신·특효약 없어, 예방법은?

옥송이 기자

어린이병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영유아 감염병인 수족구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위생 관리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8일 보건업계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영유아 사이에서 감염된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손 씻기와 장난감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자의 대변이나 침, 콧물, 수포 진물 등에 접촉할 경우 전파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처럼 영유아가 장시간 공동생활을 하는 환경에서는 장난감이나 문손잡이 등을 통한 교차 감염 가능성이 높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3~7일 정도다. 초기에는 발열과 식욕 저하, 인후통 등이 나타나며 이후 입안 점막과 혀, 손·발 등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는 엉덩이나 무릎 부위까지 증상이 확대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7~10일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입안 통증으로 음식 섭취를 거부하면서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경우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과 수분 섭취를 충분히 돕는 것이 중요하다.

드물게는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의료계에서는 고열이 지속되거나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심한 무기력·구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수족구병은 상용화된 예방 백신이나 특효약이 없다. 따라서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외출 후와 식사 전후, 배변 후, 기저귀 교체 직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권고된다. 장난감과 식기,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 아이 손이 자주 닿는 물건도 주기적인 소독이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단체 생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안정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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