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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무력 공방 재개에 뉴욕증시 하락…국제유가 사흘째 상승

이상일 기자

뉴욕시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주가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 무력 공방이 재개되면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0.72포인트(1.2%) 내린 50,687.0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6.10포인트(0.7%) 내린 7,553.6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9.93포인트(0.9%) 내린 26,853.98에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NVIDIA)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3% 넘게 떨어졌다. 오라클(Oracle)은 5% 이상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3%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올랐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7.81달러로 1.9%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6.02달러로 2.4% 올랐다.

유가 상승은 중동 긴장 고조와 맞물렸다. 이날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의 미 공군기지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기지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유조선과 게슘섬 통신탑 피격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공격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군은 1일 게슘섬 레이더 시설 등을 공격했다. 2일에는 이란 유조선을 미사일로 무력화했다.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공습이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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