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LG전자 신용등급 BBB+로 상향…"재무구조 개선 전망"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이뤄진 이번 등급 조정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의 신용등급 상향이다. S&P는 LG전자의 신용 등급을 BBB+,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S&P는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 구독 및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를 통해 LG전자의 주력 사업이 향후 2년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경기변동 영향이 적은 프리미엄 시장의 공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과 신흥시장 공략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사업은 대형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전환 수요와 웹OS 플랫폼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1~2년간 완만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 사업은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제품군의 강력한 시장 지위와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LG전자가 지분 36.7%를 보유 중인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도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비율은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도 지난 1월 LG전자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에는 국내신용평가기관 한국신용평가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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