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끌고 젠슨 황이 띄웠다…SKT 주가 '훨훨'

[사진=SK텔레콤]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지난해 해킹 사고로 주춤했던 SK텔레콤 주가가 올해 들어 110% 올랐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 지분 가치 상승 기대감과 더불어 SK텔레콤이 전일(1일)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소개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7% 오른 1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텔레콤은 11.53% 오른 11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4조99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SK텔레콤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 1월 2일(5만3300원)부터 전날까지 110% 올랐다. 이는 SK텔레콤이 앤트로픽 간접투자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23년 앤트로픽 주식 370만3141주를 약 1억달러에 확보했다. 이후 지분 가치는 10배가량 올랐다. SK텔레콤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앤트로픽 지분율은 0.3% 수준으로 장부가액으로는 1조3000억원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하이닉스 X]
전날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소개되면서 주가는 또 뛰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 SK하이닉스 반도체 팹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했다. 옴니버스는 디지털 트윈과 3D 시뮬레이션을 위한 엔비디아의 협업 플랫폼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GTC 타이베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을 가진 것도 호재가 됐다. SK하이닉스는 2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최 회장과 황 CEO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회동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다. 또 황 CEO는 한국 기업과의 만찬 행사인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에서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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