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폭염 오기 전 선점 경쟁…대형마트 여름 마케팅 본격화 [틈새유통]

왕진화 기자

6월1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직원들이 '통큰데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대형마트 업계가 여름 수요 선점에 나섰다. 제철 과일과 보양식, 냉면 등 먹거리부터 물놀이용품과 냉감 침구까지 여름철 소비가 집중되는 상품을 앞세워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여름철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계절 수요가 높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6월 ‘통큰데이’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수박과 참외, 자두 등 제철 과일을 비롯해 삼겹살과 한우, 전복, 랍스터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수박은 대표 행사 상품으로 내세웠다. ‘통큰 수박(6kg 이상)’을 행사카드 결제 시 9990원에 판매하고, 다른 수박 품목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축산 코너에서는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990원에 선보이며, 한우 등심과 돼지고기 앞다리도 특가에 판매한다. 이 밖에 전복과 랍스터, 연어 등 수산물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할인도 진행한다. 냉면과 쫄면,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대상으로 1+1 또는 반값 행사를 운영하며, 여름 홈웨어와 언더웨어, 아이스박스, 물놀이용품 등 하절기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또한 버추얼 아이돌 ‘스텔라이브’, 포켓몬, 메이플스토리 등과 협업한 한정 상품도 선보인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6월 통큰데이는 상반기 고객 반응이 좋았던 대표 먹거리와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엄선해 준비했다”며 “실질적인 가격 혜택은 물론, 이색 협업 상품과 고객 참여형 이벤트까지 구성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6월2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쿨 썸머’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쿨 썸머(Cool Summer)’ 행사를 열고 여름철 생활수요 공략에 나선다. 물놀이용품과 냉감 침구, 선풍기, 캠핑용품, 여름 의류 등 계절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력 보조복과 튜브, 스노클 등 물놀이용품 700여 종은 구매 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보냉용품과 냉감 침구, 핸디형 선풍기 등도 할인 판매한다. 여름철 의류와 캠핑용품 역시 다중 구매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먹거리 상품도 함께 강화했다.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냉면과 메밀소바, 커피, 잼, 스낵 등을 선보이고, 데친 꼬막살과 가리비살 등 간편 수산물도 할인 판매한다.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의 주요 제품 역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고객들이 여름철 필수 상품을 보다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먹거리부터 바캉스용품, 냉감 생활용품까지 시즌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혜택을 마련한 만큼 고객들의 물가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계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행사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신선식품과 보양식, 냉감용품, 물놀이용품 등 여름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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