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NHN 목표주가 7만6000원으로 상향…GPUaaS 수익화 본격화 기대

NHN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KB증권이 NHN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62% 올리며 인터넷 중소형주 최선호주(Top Pick)로 선정했다.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본격화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 실적 개선 가시성이 정부 지원 GPU 데이터센터 사업 선정 기업 가운데 가장 높다는 판단이다.
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NHN 경쟁력은 수냉식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기술, 망중립 기반 인프라에 있다”며 “엔씨소프트·크래프톤 등 게임사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를 이미 확보하고 있고 일본 수요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약 19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부터 GPUaaS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서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KB증권은 내다봤다. NHN클라우드가 제시한 GPUaaS 가이던스는 2026년부터 5년간 약 3000억원 규모다. 현재 확보 GPU 물량 약 60%가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가이던스의 80% 수준이 이미 채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일부 계약 가격 조건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GPU 수요 증가와 고객사들의 임대 가격 수용 확대가 이어질 경우 추가 매출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7년 정부 지원 GPU 구축 사업자 선정도 추가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KB증권은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기존 현금흐름할인법(DCF)에서 사업부문별 가치합산(SOTP) 방식으로 변경했다. 부문별 적정 가치는 게임 1조1443억원, 클라우드 6996억원, 페이코 3223억원, 기타 투자자산 3171억원으로 평가됐다. 기술 사업 부문의 2026·2027년 매출 추정치는 각각 9%, 10% 상향됐다.
KB증권은 NHN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660억원에서 2010억원으로 21% 높이고 내년 추정치도 2480억원으로 17% 올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2027년에는 클라우드 부문의 완연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클라우드 사업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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