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포니카, 농어촌 통신망 운영사 다시 인수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스페인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Telefónica)가 농어촌 지역 이동통신 백홀(backhaul) 인프라 운영사인 라인엑스(LineoX)를 재인수한다. 이는 핵심 통신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텔레포니카는 1일(현지시간) 투자회사 애스터리온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Asterion Industrial Partners)로부터 라인엑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인엑스는 스페인 내 주요 농어촌 무선 백홀망 운영사 중 하나다. 이동통신 기지국과 코어망을 연결하는 마이크로웨이브(무선 중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텔레포니카는 2020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당 자산을 애스터리온에 매각했다. 이후 애스터리온은 라인엑스를 독립 인프라 사업자로 육성했으며 통신 타워와 방송망, 광전송망 등을 보유한 액시온(Axión)과 함께 통신 인프라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해왔다.
이번 거래는 최근 텔레포니카가 추진 중인 '핵심 자산 중심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네트워크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프라는 다시 확보하는 방향이다.
텔레포니카는 라인엑스 매각 이후에도 주요 고객사로 남아 네트워크 운영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는 지난 6년간 산업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으며, 애스터리온은 이 기간 동안 라인엑스의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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